최근 이직 준비를 하면서 여러 회사 면접을 보면서 면접관들분에게 들었던 질문들을 기억나는 대로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안드로이드 개발 3년차 경력으로, 질문을 받았던 내용입이다.
질문의 내용이나 종류는, 회사 규모(개발자 규모), 회사 기술 수준, 회사의 업종? 등에 따라서 달랐습니다.
기술면접이 주가 된 경우도 있었고, 경력에 대한 질문이 주가 된 경우도 있었고, 인성 부분을 중요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면접(특정 기술에 관한)이 대부분 주로 나오긴 했었습니다.
어떤 질문들이 나올지 모르니 기본부터 확실히 준비를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그 답에 대한 연쇄적인 질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나 안 써본 기술들을 아는 것처럼 대답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1. 기술관련 질문
이력서 및 본인 블로그, 깃헙에 있는 내용을 가지고 해당 기술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음.
그 외에는 안드로이드 및 코틀린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을 많이 물어봄.
기술에 관련된 것은 개념적으로 한두줄 설명할 수 있을정도로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고, 그 기술을 어떻게 적용했는지까지 준비를 해놔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대답을 하면 그 대답에 대한 연쇄적인 질문이 들어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준비를 하면 좋다.
1) 안드로이드 관련
- 안드로이드 컨텍스트란
- 데이터바인딩 설명 및 어떻게 적용했는지
- Flow에 대해 아는 대로 설명
- 액티비티 생명주기에 대해 설명
- 커스텀뷰 만들어본 적 있는가
- 파이어베이스 어떤걸 써봤는가
- 사용해본 라이브러리, API
- 내부 DB 사용해봤나
- 기기대응해본적 있나?
- 라이브 데이터
- 디자인패턴은 어떤것 사용해봤고, 그 패턴들에 대한 설명
- DI에 대해 설명
- Hilt, Dagger 설명 및 적용해본 적 있는지
- 앱과 서버 통신은 어떻게 했는가
2) 코틀린 관련
- 왜 자바가 아닌 코틀린으로 개발하는가, 코틀린의 어떤점 때문에
- 코틀린 Scope Function 설명 및 어떻게 적용했는지
- Sealed Class, Enum Class 설명 및 어떻게 적용했는가
- lateinit, by lazy 에 대해 설명
- Object, companion object 에 대해 설명 및 어떻게 적용했는가
3) 기타
- 테스트는 실기기로 했는가 에뮬로 했는가
- 업데이트 주기는 얼마나 되는가
-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알림을 주었는가 아니면 강제업데이트 하도록 처리했는가
- 선언형 UI란 무엇인가
- 객체지향이란 무엇인가
2. 경력
경력에 관한 질문은 주로 이력서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음.
경력에 관한 내용은 어필이 될만한 내용은 다 적어놓는게 좋지만, 확실히 대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만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력서에 넣을 내용과 뺄 내용을 확실하게 구분을 해야 할 것 같다.
업무를 하면서 평소에 조금씩 정리를 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경력을 기반으로 자기 소개해주세요(매번 물어봄)
- 본인의 장점, 단점은 무엇인가
- 성공했던 경험, 실패, 실수했던 경험
- 디자인 시스템은 어떻게 개선했는가
- 경력에 비해서 개발했던 내용이 부족한 것 같다.
- 장애난적 있는가
- 이력서에 있는 내용으로 이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한건지, 다른방법은 없었고 이 방법으로 한 이유는? 등등
3. 기타
주로 면접자에 대한 궁금증이나 인성적인 부분에 관해 물어보는 것 같았음.
- 이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무조건 물어봄)
- 우리 회사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무조건 물어봄)
- 런칭한 앱에서 나만 아는 버그가 발견될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어떤 사람이 별로인가? 그런 상황이나 경험이 있는가
- 온라인 강의 들어봤는가, 뭐들어봤고 어떤 사이트 들어봤는가
- 개발자로서의 목표
- 왜 이 일을 하게 되었는가
- 칭찬받았던 적 있는가
- 자주들었던 이야기가 있나
- 사수가 잘 알려줬는가, 사수는 몇년차였나
- 무슨 말을 많이 들었나
- 개발자가 적성에 맞는가
- 안드로이드 새로운 기술은 어떻게 알게 되는가
- 주로 기술 습득은 어떻게 하는가
- 내가(면접관) 당신을 채용하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 입사가능 날짜는 언제인가(이 이야기까지 나오면 어느정도 흥미가 생겼다는 의미)
- 이전에는 얼마를 받았고, 앞으로 희망연봉은 얼마인가
면접관들이 질문을 하면 긴장을 하게 되서 아는 것도 기억이 안나고 말을 버벅일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하고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잠시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말을 하면 다 충분히 기다려준다.
면접 이후에는 대부분 회사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이나 물어보고 싶은것들을 물어보라고 한다.
이 때 질문할 것들을 미리 생각해가면 좋을 것 같다. 궁금한게 없다고 해버리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면접자가 우리 회사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본인이 주로 물어봤던 내용은 개발자들 규모, 입사하면 내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중요함), 개발자들 간의 분위기, 회사의 수익구조 , 주로 출퇴근 시간은 언제인지 등을 물어본 것 같다.
이번 이직 준비(면접)을 통해서 기술질문의 경우 70~80%정도는 잘 대답을 했었지만, 나머지는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평소에는 당연히 사용하던 기술들을 갑자기 물어보니까 아는건데도 대답을 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그동안에는 기술을 사용하는데에만 급급했는데 앞으로는 개념부터 확실하게 정리를 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회사 업무외의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를 실무 수준으로 한두개정도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다.
신입 때는 뽑아주면 땡큐라는 생각으로 면접을 보러 다녔는데, 경력자가 된 지금은 면접이라는 것이, 회사도 물론 면접자를 평가하겠지만 면접자도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물론 갑을 관계이기에 불편하고 긴장이 될 수 밖에 없지만, 나도 회사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면접을 보게 되면 조금이나마 편해지는 것 같다.